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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정한 야후?…전화 한통으로 CEO 해고
2009년부터 야후를 이끌어온 캐럴 바츠 최고경영자(CEO)가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전격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바츠는 6일(현지시각) 야후의 공동 창업자인 제리 양과로이 보스토크 이사회 의장으로부터 “회사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통보를 전화로 받았다.

한 소식통은 바츠가 이날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자신이 해고됐음을 알리고 작별인사를 했다고 전했다. 바츠는 이메일에서 “지금 막 이사회 의장으로부터 전화로 해고통보를 받았다는 말을 전하게 돼 유감”이라며 “여러분 모두와 함께 일할 수 있어서 기뻤고 앞으로도 늘 전진하기를 희망한다”고 인사했다.

바츠는 지난 2009년 초 CEO에 임명된 뒤 경영진을 정비하고 온라인 검색 기능 위주였던 야후를 개인이 원하는 내용물을 저장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등 체질 개선을 위해 힘써왔다.

그러나 그녀의 재임 기간이 내내 순탄했던 건 아니었다. 지난 6월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한 투자자는 바츠에게 야후의 주가 약세와 블로거들의 활동 감소에 대해 해명하라고 요구하며 새 CEO를 물색 중이라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야후의 최고 재무책임자(CFO)인 팀 모스가 CEO직을 대신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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