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올해 상장사의 자산재평가금액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 상장사는 최근 사업연도 말 대비 자산 총액의 5%, 코스닥은 10% 변화가 발생하면 공시를 해야 한다.
14일 한국거래소가 올 들어 지난 8일까지 관련 공시를 분석한 결과, 장부가액과 자산평가액의 차이는 모두 1조969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평가 차액이 29조3312억원에 달했던 데 견줘 93.28% 감소한 것이다.
코스피의 평가 차액은 27조8048억원에서 1조8320억원으로, 93.41% 급감했고, 공시 법인 수도 85개에서 17개로 80% 줄었다. 1개사 평균 차액은 3271억원에서 1078억원으로 67.06% 감소했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