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사가 증권사들의 선물업 진출에 밀려 지난 1분기 수익이 악화됐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선물회사 7곳의 1분기(3월 결산법인ㆍ4~6월) 순이익은 119억원으로 전년 동기 139억원보다 14.4% 감소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2.9%로 작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사의 선물업 진출 확대로 선물위탁매매 실적이 감소하면서 수수료 수익이 줄었던 것이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말 기준으로 30개 증권사가 선물업을 영위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자본력과 영업인프라가 잘 갖춰진 증권사들이 선물업에 진출하면서 구조조정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6월말 현재 669.7%로 작년 6월 말보다 28.7%포인트 내려갔다.
안상미 기자/hu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