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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여진의 스윙클리닉> 홀컵까지 30야드…로샷? 하이샷?
장애물 없고 공간 충분하면 로샷, 위험요소 있으면 하이샷…연습장서 샌드웨지 열고 닫으며 거리감 익혀라
홀컵까지 30야드를 남겨 놓은 상태라 생각해보자. 이때 핀이 그린 앞쪽에 위치해 있다면 클럽페이스를 오픈하고 샷을 함으로써 볼이 지면에 안착하자마자 곧바로 멈출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반대로 뒤핀이라면 클럽페이스를 닫은 뒤 낮은 샷으로 핀의 앞쪽에 볼을 떨어뜨린 뒤 굴러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두 가지 모두 똑같은 종류의 스윙으로 백스윙의 길이만 살짝 조절하면 된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이런 상황에서 고충을 겪는다. 30야드의 하이 로프트 샷인 첫 번째 샷은 손을 허리까지 끌어올린다. 그리고 로샷을 위해서는 백스윙을 무릎 정도까지만 끌어올려 준다.

두 가지의 30야드 옵션에서 여러 가지 길이의 샷을 매치시키기 위해 백스윙의 크기를 조절해 나갈 수 있다.

▶융통성이 필요하다=어떤 상황이든지 확실한 한 가지 종류의 샷이 효과적이다. 


볼과 핀 사이에 장애물이 없고 공간이 충분하다면 로샷을 시도하되 자신과 핀 사이에 위험요소가 있다면 하이샷을 한다.

▶다음에 연습장 갈 때는 샌드웨지만 가져가본다=30야드 정도 떨어져 있는 타깃을 정한 후 클럽페이스를 오픈하고 그만큼의 거리로 볼을 내보내기 위해서는 백스윙의 크기가 어느 정도여야 하는지 테스트를 해본다.

또한 클럽페이스를 닫은 뒤 똑같은 거리를 내기 위해서는 백스윙의 크기를 얼마만큼 줄여야 하는지도 테스트해본다. 거리 조절방법을 익히고 웨지 스윙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데 완벽한 방법이다.

▶스핀=스핀을 걸면 짧은 거리에서 더 나은 샷을 만들 수가 있다. 스핀은 볼이 클럽페이스 위로 굴러가면서 생겨나며 그루브의 크기와 깊이에 따라 스핀량의 변화가 생긴다. 볼이 클럽페이스에서 구르면 구를수록 스핀의 양은 늘어난다.

그렇다면 좀 더 많은 스핀을 만들기 위해서는 볼이 클럽페이스에서 굴러가는 시간이 더 길어야 하므로 클럽페이스가 가능한 한 볼의 최저 지점과 접촉돼야 한다.

최고의 스핀을 만들기 위해서는 클럽페이스의 중앙이나 윗부분이 아닌 가장 밑 부분의 그루브에 볼을 접촉시켜야 한다. 이런 조언을 하면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볼을 퍼 올리려고만 한다.

가장 중요한 스트라이킹 방법은 바로 위에서 아래로(descending blow) 내려치는 것이다.

▶결론=숏게임은 골프에서 모든 것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린으로부터 100야드 떨어진 지점에서 그린에 올리지 못하게 된다면 타수를 줄이기 어렵다. 100타를 깰 수 있는 방법은 드라이버 비거리 10야드를 늘리는 것보다 숏게임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숏게임의 전문가가 되고 싶다면 상황에 따라 클럽페이스를 효과적으로 오픈하고 닫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동아회원권ㆍ골프팁스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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