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자신의 조기 사임설을 일축했다.
블래터 회장은 15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에게 FIFA 회장직을 넘긴다는 소문은 완전히 난센스”라며 “내가 4년임기를 끝내지 않고 중도에 그만둔다는 것은 터무니 없는 얘기”라고 밝혔다.
블래터 회장의 조기 사임설은 내주 예정된 ‘UEFA 전략 회의’를 앞두고 14일부터 일부 외국 언론 매체를 통해 퍼졌다.
UEFA에 가맹된 53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2022년 월드컵 개최 투표를 둘러싸고 벌어진 뇌물 스캔들 이후의 FIFA 운영 방안에 대한 토론이 벌어질 예정이다.
조기 사임설은 블래터 회장이 스캔들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서 그 뒤를 플라티니 회장이 대신할 것이라는게 골자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