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구조조정 결과 발표를 앞에 두고 15일 일부 저축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제일저축은행은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솔로몬저축은행은 전일 대비 9.22%, 서울저축은행은 8.7% 각각 올랐다.
이처럼 일부 저축은행주가 상승한 것은 유상증자 등 경영자구책을 내놓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14일 솔로몬저축은행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서울저축은행도 최대주주인 웅진캐피탈을 상대로 900억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제일저축은행의 경우 소수지점 거래집중 종목으로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되기도 했으나 이와 상관없이 이날 급등했다.
한편 조만간 발표될 예정인 하반기 저축은행 구조조정안과 관련 심규선 한화증권 연구원은 “최종적인 영업정지 대상 저축은행 수는 5~6개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상반기 저축은행 구조조정 발표보다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수정 기자 @rainfall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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