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공적자금 투입을 유발한 부실관련자들의 은닉 재산 중 50억원을 추적해 7억2000만원을 회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예보는 지난해 7월부터 가동된 금융부실책임조사본부를 통해 해외 국적을 취득하는 등 신분을 세탁한 부실관련자들을 조사한 결과 101명을 가려내고 50억원의 은닉 재산을 추적하는데 성공했다.
예보 재산조사실 이승언 팀장은 “채권 금융회사와 긴밀한 협조로 채권 회수절차가 진행 중”이라면서 “현재까지 7억2000만원을 회수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2002년 5월부터 운영중인 ‘금융부실관련자 은닉재산신고센터’는 현재까지 총 162건의 신고 정보를 접수해 287억원을 회수했고 포상금으로 22명에게 14억5000만원을 지급했다고 예보는 덧붙였다.
최진성기자ip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