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인증기관인 한국표준협회가 결혼식장에도 KS 서비스 인증을 실시해 경기도 안양의 한 결혼식장이 국내 첫 KS 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표준협회는 ㈜엠클래스컨벤션의 시설ㆍ운영 전반에 대한 ‘사업장 심사’와 품질에 대한 ‘서비스 심사’를 통해 혼례예식장 분야 인증을 수여했다.
혼례예식장 KS인증은 그동안 일부 불친절하고 불공정한 거래로 소비자 불만이 제기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에서 결혼식장 서비스 개선과 한국산업표준(KS)이상의 서비스를 제공을 목적으로 지난 2010년 12월에 도입한 것이다.
이번 엠클래스컨벤션의 결혼식장 KS 심사는 표준화체계, 서비스 운영체계, 서비스 품질관리, 인력관리, 시설ㆍ장비 및 환경ㆍ안전관리 등에 대한 결혼식장 심사와 상담, 계약, 예식진행, 피로연, 폐백 등에서 불만처리까지 전과정의 서비스 심사로 구분해 진행됐다.
표준협회는 향후 서비스인증 분야를 노인요양시설, 택배 및 여행 서비스 등으로 확대하고 KS 서비스 인증의 확산ㆍ보급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KS 서비스 인증은 국내 서비스 산업의 선진화와 일자리 창출, 내수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표준협회는 지난 2008년 9월부터 콜센터 분야 KS 인증으로 서비스 인증을 실시했으며 서울시청의 ‘120다산콜센터’, 외환은행, 롯데카드, 우체국, 국민건강보험 등 34개 콜센터를 대상으로 인증을 수여했다. 이어 시설관리, 장례식장, 골프장, 차량수리 등으로 분야를 확대해 현재 9개분야 67개 업체가 KS 서비스 인증을 보유중이다.
<문영규 기자 @morningfr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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