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미국 FOMC와 유럽 주요 이슈가 대거 예정되어 있는만큼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의 정책투여 기대감은 국내외 증시의 하방경직성을 유지시키겠지만 유럽 재정위기 재발에 대한 경계감은 완전한 추세복귀를 제약할 것이다. 리먼사태 이후 국면과 유사한 변동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유로존 중심으로 확인해야 할 변수들은 여전히 남아있다.
그리스 사태 해결을 위한 유럽내부의 복잡한 정치 프로세스가 남아있고, 유럽 주요국의 신용등급 강등 우려, 10월로 예정된 282억유로 규모의 스페인 국채만기 등도 있다. 유럽의 신용지표들(iTraxx지수, TED스프레드)도 여전히 재정위기 경계신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FOMC는 현지 시각 기준으로 20~21일이다.
곽 연구원은 “지난 8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경기부양책 발표 이전의 기대감과 발표 이후의 기대소멸 과정을 감안할 때 이번에도 정책시차와 금융시장과의 기대 괴리를 감안하면 호악재를 예단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철강, 건설, 유통, 게임 업종의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봤다. 3분기 실적 감익리스크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이유에서다.
<안상미 기자 @hugahn>hu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