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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들어 전세가 30% 이상 폭등 지역 속출
최근 1년간 전세가격이 30% 이상 폭등한 지역이 속출하고 있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김해지역 전세가격이 전년동월대비 36% 폭등한 것을 비롯해 양산(34.9%), 화성 (33.3%) 등의 전세가격이 30% 이상 상승했다. 서울 등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시ㆍ도지역 역시 대부분 20% 전후로 전셋값이 크게 상승했다.

서울 수도권 일부지역에서는 1억 ~2억 이상 오른곳도 있으며 매매가 대비 전세비율도 전국 60%대를 육박하고 80% ~ 90%에 다다른 지역도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전세대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신규 주택공급 물량이 추가로 이뤄져야 하며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이동 될수 있는 시장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신규주택을 새롭게 공급하려면 최소 2 ~ 3년은 필요하기 때문에 현재 완공된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돼야 한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7월말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3만8085세대 다. 이중 85㎡초과 중대형아파트는 미분양 전체 물량의 74%인 2만 7963세대 이다. 7732세대가 경기도에 분포돼 있다.

현재 정부에서는 전용면적 149㎡ 이하, 취득가액 6억원 이하의 주택을 전세주택으로 공급량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미분양아파트의 대부분이 85㎡초과 중대형 아파트이기 때문에 적용기준을 취득가액 6억원 에서 9억원 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 세제혜택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최동환 내집마련정보사 정보분석실 이사는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된 상황에서 금융위기까지 겹쳐 주택 구매심리가 상당히 위축돼 있다”며 “전월세 광풍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DTI 완화와 분양가 상한제 폐지, 양도세 중과폐지 등 적극적인 부동산 거래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얼어붙은 주택 수요자들의 구매심리를 녹여 주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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