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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당 동성아파트 CM 도입 계약…1기신도시 리모델링 해법 찾았다
수직 증축 논란 등으로 1기 신도시 리모델링 추진이 답보 상태인 가운데 신도시 최초로 CM(건설사업관리)을 도입해 리모델링 사업 활로를 모색하는 단지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19일 쌍용건설(회장 김석준)은 최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동 35번지에 위치한 샛별마을 동성아파트<전경 사진> 9개 동, 582가구에 대한 리모델링 CM 사업 약정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CM(Construction Management)이란, 건설사업의 공사비 절감, 품질 향상, 공기 단축을 목적으로 발주자가 전문지식과 경험을 지닌 건설사업관리자에게 건설사업관리업무(기획ㆍ설계ㆍ조달ㆍ시공 관리ㆍ감리ㆍ사후관리 등)를 위탁해 관리하는 전문관리기법을 일컫는다.


지난 1993년 3월 완공된 동성아파트의 CM 도입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전문성이 결여된 상태에서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시행착오를 겪어 왔던 기존 방식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그동안 대부분 리모델링 프로젝트는 경험과 기술이 부족한 영세 정비업체 주도로 제반 업무를 진행해 왔다. 실제로 1기 신도시 254개 단지 약 30만 가구 중 완공 사례가 전무할 정도로 경험 부족과 전문적인 지원을 받지 못해 리모델링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김길환 동성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장은 “CM은 주민과 건설사가 설계, 법률, 행정까지 함께 사업을 추진해나가는 방식이기 때문에 향후 수직 증축 허용 법안 통과 등 제도 변경에 대한 대응이 가능하다”며 “초기부터 전문적 기술 지원을 받아 안심하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 이 방식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주남 기자/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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