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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스북의 무한 변신…'타임라인' 등 새 기능 공개
페이스북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얼핏 트위터를 닮기도 했다.

상대방과 ‘친구’ 관계를 맺지 않아도 그 사람의 글을 볼 수 있는 ‘받아보기’에 이어(트위터의 ‘팔로우’ 기능과 유사), 이번에는 트위터의 ‘타임라인(timeline)’과 같은 명칭의 새 서비스를 발표했다. 물론 기능은 다르다.

페이스북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개발자 연례 컨퍼런스 ‘f8’에서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기조연설을 통해 사진과 동영상, 페이스북 상태표시, 좋아요(Like), 여행지 또는 거주 장소 기록 등을 이용해 고객의 일생을 시기별로 보여 줄 수 있는 ‘타임라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페이스북 프로필은 당신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지를 알기에는 편리하지만, 당신과 당신의 친구가 과거에 어떤 일들을 했는 지를 공유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개발 배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아기 때 사진부터 최근 사진까지 타임라인에 추가하는 것을 시연해 보이며 "타임라인을 채워가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새 기능을 소개했다.

타임라인에는 글, 사진 등의 게시물 외에도 즐겨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까지 게재할 수 있다. 매셔블 등 IT 전문 매체들은 타임라인에 대해 사용자들의 개인사를 시각적으로 완벽하게 구현한 디자인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페이스북의 새 프로필은 과거 자신의 행적을 파악할 수 있는 ‘페이스북 플레이스(Facebook Places)’ 기능도 제공한다. 태어난 곳부터 여행을 다닌 지역들까지 지도 상에서 한 눈에 볼 수 있다. 

페이스북의 새 기능 '타임라인' 시연 화면


‘타임라인’의 목적은 페이스북 친구들이 궁금해하는 나의 모든 정보를 편리하게 수면 위로 떠오르게 하는 것이다. 사용자들은 일단 현재 상태를 나타내는 게시물을 올리기만 하면 그 이상은 손댈 필요가 없다. 친구들이 보기 좋게 정리하는 것은 페이스북의 몫인 셈이다.

저커버그와 페이스북 팀은 페이스북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표현하는 것과 당신의 친구들이 어떤 사람인지를 발견하는 것이 동시에 가능한 공간이 되기를 원한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페이스북은 무료 음원서비스를 통해 내려받은 노래를 페이스북 친구와 함께 듣거나, 채팅창에서 감상을 공유할 수 있는 새 애플리케이션도 선보였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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