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대항전 솔하임컵에서 미국과 유럽이 2일째 경기까지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첫날 1점을 뒤졌던 미국은 25일(이하 현지시간) 아일랜드 미스의 킬린 캐슬 골프장에서 열린 이틀째 포섬경기에서 1승1무1패를 기록한 뒤 이어진 포볼 경기에서 3승1패의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미국과 유럽은 중간점수 8-8로 맞섰고, 마지막날 팀당 12명이 1대1로 맞붙는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승패를 가리게 됐다. 당초 예상은 전력상 많이 앞서는 미국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홈 어드밴티지를 앞세운 유럽의 선전으로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미국대표로 나선 재미교포 미셸위는 브리타니 랭과 함께 포볼 경기에 출전했지만, 유럽대표 로라 데이비스-멜리사 리드(이상 잉글랜드)에 3홀을 남기고 4홀을 뒤지는 완패를 당했다.
1990년 처음 시작돼 2년마다 열리는 솔하임컵에서 미국이 8승3패로 우세를 보였다. 미국은 2005년, 2007년, 2009년 연속으로 승리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