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데뷔후 최악의 해를 보내고 있는 타이거 우즈와, 1000만달러의 사나이 빌 하스가 프레지던츠컵행 막차를 탔다.
미국과 비유럽 세계선발팀이 맞붙는 프레지던츠컵대회 미국 단장 프레드 커플스는 28일(한국시간) 단장 추천선수로 우즈와 하스를 선택해 12명의 출전선수를 확정지었다. 이 대회 출전엔트리는 랭킹순으로 상위 10명, 단장 추천으로 2명 등 12명이 나서게 된다.
26일 페덱스컵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하스는 우승 직후 프레지던츠컵 단장추천선수로 뽑힌 역대 2번째 선수가 됐다. 또 다른 경우는 2009년 후지카와 클래식 우승 직후 뽑혔던 이시카와 료가 있다. 하스의 선발은 예상됐지만, 우즈의 경우는 여전히 논란의 불씨가 남아있다. 커플스 단장이 시즌 중반 일찌감치 우즈를 뽑겠다고 선언했지만, 이렇다할 성적이 없는데다 세계랭킹마저 50위까지 곤두박질 쳤기 때문이다.
한편 비유럽 세계선발팀의 그렉 노먼 단장은 추천선수로 호주의 애런 배들리와 로버트 앨런비를 선택했다.
세계선발팀에는 한국의 최경주 김경태 양용은이 이미 선발된 상태다. 호주선수가 6명, 한국과 남아공이 각각 3명, 일본(이시카와 료)이 1명이다.
프레지던츠컵은 11월17일부터 나흘간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장에서 열린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