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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빈나 승부가른 17번홀 버디퍼트 교훈 ...30~40피트 거리의 롱퍼트...한번에 넣는단 욕심 접어라
‘케빈 나<사진>의 우승원동력, 퍼트비결은?’
케빈 나가 3일(한국시간) JT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대회에서 우승하는데 가장 결정적이었던 샷은 마지막 4라운드 17번홀(파3) 버디퍼트였다. 1타차 선두를 달리던 케빈 나는 무려 43피트(약 13m) 거리의 버디퍼트를 성공시켰고, 2위 닉 와트니를 2타차로 따돌리며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만약 버디를 잡지 못했다면, 18번홀 티샷을 우측 홀로 보낸 케빈 나는 큰 부담을 갖고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지만, 2타차의 여유덕분에 파를 기록하며 와트니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었다.
현지 언론들도 이 퍼트가 가장 결정적이었다고 평했다.
케빈 나는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가 280야드로 투어 전체에서 172위로 거의 최하위다. 그러나 매년 시드를 유지하고 준우승을 3차례나 할 수 있었던 비결은 숏게임, 특히 퍼트다. 케빈 나의 17번홀 퍼트처럼 30~40피트 거리의 롱퍼트를 잘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미국의 골프전문사이트 골프닷컴은 2퍼트에 넣는다는 목표를 첫번째로, 한번에 넣겠다는 생각을 차선으로 세우라고 한다. 이런 거리에서 한번에 넣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한번에 넣으려다 자칫 3퍼트를 하기는 쉽다. 두번째 퍼트로 쉽게 넣을 수 있는 거리에 붙이는 것이 우선이다.
이를 위한 가장 좋은 연습법은 ‘프린지 앞에 세우기’다. 프린지에서 30~40피트 떨어진 그린 가운데에서 볼을 굴려 프린지 앞에 세우는 것이다. 프린지 전후 2피트에 볼을 보냈다면 성공이다. 어느 정도 거리감이 익었다면, 다음엔 눈을 감고 퍼트를 하며 이번엔 길었다, 혹은 짧았다라는 것을 예상해보고 눈을 뜬다. 롱퍼트는 ‘홍길동 온’이라며 못넣어도 어쩔수 없다고 자위하고 포기하는 일이 줄어들 것이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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