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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비오·강성훈‘프라이스 닷컴’잡는다
‘기회는 3번 뿐.’
지난해 바늘구멍같은 Q스쿨을 뚫고 꿈의 무대 PGA투어에 입성한지 10개월. 많은 걸 배웠지만, 2012년에도 시드를 유지하는 것이 발등의 불로 떨어졌다.
한국골프의 ‘차세대 유망주’로 기대를 모아온 강성훈(신한금융) 김비오(넥슨)는 7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산 마르틴의 코드벌 골프장에서 열리는 폴시리즈 두번째 대회 프라이스닷컴에 나선다.
예년의 폴 시리즈에는 상금랭킹 하위권 선수들이 출전선수의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올해는 다르다. 두달간 휴식과 재활에 매달렸던 타이거 우즈가 호주오픈과 프레지던츠컵 출전을 앞두고 경기감각을 조율하기 위해 출전한다. 또 쟁쟁한 메이저챔피언도 우즈를 포함해 12명이나 된다. 웬만한 A급 대회 뺨치는 수준이다.
강성훈은 올시즌 18개 대회에 출전해 컷탈락 9차례를 당했고, 톱10에 1차례(7월 바이킹 클래식 7위), 톱25위에 4차례 들었다. 상금은 38만482달러를 획득해 랭킹 149위를 기록중이다. 30위 이상을 끌어올려야한다.
강성훈은 2부인 네이션와이드투어에도 6번 나서 준우승을 한번 했다.
하루에 7~8타를 줄일 만큼 분명히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선전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김비오는 22개 대회에 출전해 컷탈락 14회를 당했고, 톱25위에 4차례 들었다. 총상금 28만 8124달러로 169위로 처져있다. 전체 랭킹 46위에 올랐을 만큼 드라이버샷은 장타지만, 페어웨이 적중률과 아이언적중률이 모두 180위권 밖으로 밀려나 좋은 성적을 많이 내지 못했다.
강성훈과 김비오에게 주어진 기회는 3번 뿐이다. 이번 대회를 비롯해 다음주 맥글래드리 클래식, 2주 뒤 칠드런스 미러클 네트워크 호스피틀 클래식 등 3개 대회에서 최대한 상금을 획득해야 내년 시드를 유지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악몽같은 퀄리파잉스쿨을 다시 거쳐야한다. 현재 110위권 선수의 상금이 67만달러 정도이기 때문에 남은 3개 대회에서 70만달러선까지 상금을 올린다면 시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두달만에 골프팬 앞에 나서는 우즈는 디 오픈 챔피언인 루이스 우스튀젠, 아마추어 패트릭 캔틀레이와 함께 라운드를 하고, 3일 첫 우승을 차지한 케빈 나는 로코 미디에이트, 트로이 매터슨과 함께 라운드를 펼친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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