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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감독 줄줄이 낙마..LG 박종훈 감독도 전격 사퇴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박종훈(52) 감독이 전격 사퇴했다.

올들어 SK 김성근 전 감독과 두산 김경문 전 감독에 이어 벌써 세번째다.

박 감독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부진한 성적에 책임을 지고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취임 2년 만에 LG 사령탑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박 감독은 1983년 신인왕을 차지하고 통산 타율 0.290을 남긴 스타 선수 출신이다.

두산 2군 감독을 지내면서 ‘화수분 야구’라는 별칭을 얻을 만큼 숱한 신인선수들을 길러낸 능력을 인정받아 2009년 9월 LG의 새 감독으로 선임됐다.

당시 LG는 박 감독이 능력을 발휘해 유망주를 발굴하고 팀 체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5년 장기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6위에 그쳤고,올시즌에는 7위까지 추락했다.

앞서 김경문 전 두산 감독이 지난 6월, 김성근 전 SK 감독이 지난 8월 각각 물러났다.

선동열 전 삼성 감독은 지난해 12월 계약 기간을 4년이나 남겨둔 상황에서 갑자기 퇴진했다.

프로야구 출범 이후 최대의 감독 교체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한편 김경문 전 감독은 지난 8월말 프로야구 제9구단 NC 다이노스 초대 사령탑에 선임됐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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