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생방 탐지장비에 대한 첨단기술 기반과 전문인력을 마련하기 위한 ‘국방 화생탐지 특화연구센터’가 오는 13일 성균관대에서 문을 연다고 방위사업청이 12일 밝혔다.
2019년까지 134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연구센터는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우리 국방 화생방 탐지 기술을 자체 개발함으로써 미래 화생방전과 대테러전에 적용하는 기반기술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성균관대를 중심으로 15개 대학과 9개 기업, 3개 연구소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화학센서, 바이오 센서 및 광학 센서 등 3개 연구실을 구성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휴대용 또는 무인 정찰용 초소형 탐지센서를 개발해 상황 발생시 조기 대응능력을 확보하고 탐지감도 및 신뢰성 향상으로 정찰능력과 생존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민간을 비롯해 산업용 유독화합물 분석, 극미량 분석기술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 특화연구센터는 안정적인 국방과학기술 개발과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1994년부터 추진된 정부지원사업으로, 현재 위성항법과 스텔스 기술 등 15개 사업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김대우 기자@dewkim2>dew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