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아스널-선덜랜드 기대
한국축구대표팀의 공격을 이끄는 박주영(아스널)과 지동원(선덜랜드)가 주말 잉글랜드 진출 이후 첫 맞대결 기회를 만났다.
지난 11일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UAE전에 함께 나섰던 박주영과 지동원은 소속팀으로 돌아갔고, 16일 오후(한국시간) 아스널의 홈구장에서 열리는 아스널-선덜랜드의 리그 경기에 출전채비를 마쳤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로 옮긴 박주영과 지동원의 소속팀이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그라운드 위에서 맞대결이 성사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박주영은 컵 대회에 단 한번 출장했을 만큼 아직 팀내에서 인정을 받지 못한 상태고, 지동원 역시 교체멤버로 꾸준히 출장해 2골 1도움을 기록했지만 주전이라고 보기 어렵다. 하지만 스티브 브루스 선덜랜드 감독이 립서비스일지는 모르지만 “아스널전 활약을 기대한다”는 발언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출전 가능성은 박주영보다 높아 보인다.
박주영도 아직 아스널의 공격라인업의 한축으로 자리잡지는 못했지만, 폴란드와 UAE전에서 모두 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역량을 보여줬기 때문에 아르센 벵거 감독이 기용을 검토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은 이들보다 하루 앞선 15일 오후 리버풀과의 원정경기에 출전대기한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