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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GA투어 상금왕 경쟁 점입가경-웹 심슨 역전 눈앞, 도널드 시즌 최종전 전격출전키로
“웹 심슨의 역전극을 앉아서 볼 수는 없었다.”

사상 최초의 PGA투어-유러피언 투어 동반 상금왕 등극을 노리는 잉글랜드의 루크 도널드가 상금왕 수성을 위해 PGA투어 시즌 최종전에 출전키로 했다. 도널드는 지난 15일 PGA투어 마지막 대회인 칠드런스 미러클 네트워크 호스피털 클래식에 나선다고 밝혔다. 당초 도널드는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이벤트서에 대회에 나선 뒤 출산을 앞두고 있는 아내 곁에 머무를 예정이었다.

이는 상금랭킹 2위인 웹 심슨(미국)의 역전이 사실상 확정됐기 때문이다.

심슨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 골프장의 시사이드 코스(파70ㆍ705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맥글래드리 클래식(총상금 4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로 트레버 이멜만(남아공)과 함께 공동 3위에 오른 심슨은, 13언더파 197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마이클 톰슨(미국)에 2타 뒤졌다. 하지만 심슨은 이번 대회에서 공동 15위 이내에만 들면 루크 도널드를 제치고 상금랭킹 선두로 올라서게 된다. 게다가 우승까지 하게 된다면, 도널드의 재역전은 거의 힘들어지는 것은 물론 심슨에게 올해의 선수상까지 돌아가게 될 가능성이 높다.

PGA투어에서 상금왕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결정되는 것은 2003년 이후 8년만이다.

한편 이날 2타를 줄인 김비오(21ㆍ넥슨)는 4언더파 206타를 기록, 공동 33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내년 시드 확보를 위해서는 40명 이상을 제쳐야하는 김비오로서는 이번 대회에서 최대한 순위를 끌어올린 뒤 시즌 최종전에서 다시 상위입상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김성진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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