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범외식인 대회 총출동
카드 수수료율 인하 목청
서울시장 후보와 대권주자들이 18일 서울 잠실운동장으로 총출동했다. ’범외식인 10만 결의대회’. 놓칠수 없는 표밭이다. 범외식인은 음식점을 운영하는 영세자영업자들로 이들은 표심을 생산하고 유통하고, 또 직접 실행하는 유권자들이다. 당연히 참석한 정치인들은 ‘신용카드 수수료율 1.5%로 일괄인하’를 주장하는 이들의 주장에 팔을 걷어부치고 한마음이 됐다.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와 박원순 범야권단일 후보는 카드 수수료 인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박근혜 전 대표도 대회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나 후보는 지난 17일 송파구 새마을시장을 방문해 “가뜩이나 장사가 안돼 힘드실 텐데 높은 카드 수수료로 얼마나 걱정이 많으시냐”며 “시장이 되면 카드 수수료 인하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표와 황우여 원내대표, 손학규 대표와 김진표 원내대표 등 정당 대표단 역시 대회장을 방문해 수수료를 적극 인하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표밭을 놓칠 리가 없는 여야대표는 17일 카드 수수료 인하 방침에 대한 각 당의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홍 대표는 법 제정을 약속했고, 민주당도 당론으로 소상공인에 대한 카드 수수료 인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손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자리에서 “카드 수수료 양극화를 바로 잡도록 이를 당론으로 결정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손미정 기자/balm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