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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상금왕 경쟁 뜨겁다
PGA 심슨 역전에 도널드 재도전

KPGA 홍순상 등 김경태 맹추격



한국과 미국 남자프로골프에서 막판 상금왕 자리를 놓고 역전극이 펼쳐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 PGA투어는 웹 심슨이 마지막 대회를 남겨놓고 선두로 올라서며, 루크 도널드의 힘겨운 재역전 도전이 시작됐고, 한국은 2개대회가 남은 상황에서 홍순상과 박상현이 김경태를 뛰어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PGA투어는 전세가 뒤바뀌었다.

시즌 내내 선두를 달리던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주춤한 사이, 최근 6개 대회서 2승과 준우승 1회를 차지한 웹 심슨(미국)이 역전에 성공했다. 이제 남은 대회는 21일(한국시간) 시작되는 칠드런스 미러클 네트워크 호스피탈스 클래식 뿐이다. 상황은 도널드에게 훨씬 불리하다.

심슨에 36만3000달러 뒤져있는 도널드는 우승이나 준우승을 해야만 역전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으로도 부족하다. 심슨이 부진해야한다는 조건이 필요하다. 도널드가 우승(상금 84만6000달러)을 해도 심슨이 준우승(50만7600달러)을 하면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도널드는 2위를 해도 단독 2위나 공동 2위 2명까지만 기회가 주어진다. 3명이 넘으면 상금이 36만달러가 안되기 때문이다. 사상 첫 미국과 유럽투어 동시 상금왕을 노렸던 도널드의 꿈은 심슨에 의해 무산될 가능성이 농후해졌다.

한국은 2명이 1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면서도 4억5177만3549원을 획득한 김경태가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미남골퍼 홍순상(3억9226만6942원)과 박상현(3억7553만1817원)이 2,3위에 올라있다.

남은 대회는 20일 시작하는 최경주 인비테이셔널과 다음주 열리는 NH농협오픈 2개다. 선두와 5900여만원, 7600여만원 차이이고, 김경태가 출전하지 않기 때문에 둘간의 싸움이 됐다.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의 상금은 11만8000달러(약 1억3500만원)이다.

자칫 싱거워지기 쉬운 시즌 막판, 상금왕 대결로 인해 선수와 팬 모두 짜릿한 승부를 볼 수 있게 됐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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