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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가는’ 박원순?…오후일정 싹 비워 TV토론 준비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박원순 무소속 후보의 20일 오후 일정은 ‘공란’이다. 이날 밤에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하는 TV 토론회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박 후보 측은 그동안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와의 토론회에서 비교적 수세에 몰리는 상황이 반복 연출돼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판단을 하고 박 후보가 오후 시간을 모두 할애해 토론회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박 후보는 이날 주간 일정은 소설가 공지영 씨 등 멘토단과의 오찬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캠프 관계자는 이날 “오늘 토론회에서는 서울시민들에게 예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밤 11시 10분부터 총 70분간 KBS 1TV와 MBC TV를 통해 동시 생중계된다.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도시개발ㆍ교통ㆍ사회복지 등 서울시정의 주요 분야를 주제로 두 후보자간의 자유로운 공약검증 등 상호토론의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경원 기자@wishamerry>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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