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6·25전쟁에서 전사해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 영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4개국 전사자 유족 27명을 초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23∼27일 방한하는 유족들은 유엔 기념공원 묘지를 참배하고 유엔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며 판문점과 창덕궁 등 한국의 명소를 둘러본다.
유엔기념공원 안장자 유족 초청행사는 매년 유엔의 날(24일)을 맞아 참전용사에대한 감사를 전하고 참전국과 우호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03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9개국 270명이 참석했다.
현재 유엔기념공원에는 영국과 터키, 캐나다 등 11개국 2300명의 전사자가 안장돼 있다.
이와 함께 오는 22∼24일에는 한·호주 수교 50주년을 맞아 워런 스노돈 호주 보훈부 장관과 참전용사 등 방문단이 방한해 유엔 기념공원 내 호주 참전비 제막식과 가평 호주 참전기념비 헌화식 등에 참석한다.
<김대우 기자@dewki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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