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해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의지를 전세계에 알린 안중근 의사 의거 102주년 기념식이 26일 오전 10시 서울 남산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열린다.
㈔안중근의사숭모회(이사장 안응모)가 주관하는 기념식에는 우무석 국가보훈처 차장, 안홍순 광복회 부회장,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 시민, 학생 등 400여 명이 참석한다.
안 의사는 1909년 10월26일 일본인으로 가장한 채 중국 하얼빈역에 잠입해 러시아군의 군례를 받던 이토를 사살하고 현장에서 체포됐다. 같은 해 11월 러시아 헌병대에서 뤼순에 있는 일본 감옥으로 이송됐으며 이듬해2월14일 사형을 선고받고 3월26일 순국했다.
정부는 안 의사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김대우 기자@dewkim2>dew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