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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가수 싸이 등 재능기부자 포상
국방부는 가수 싸이(박재상·33)와 삼성서울병원 한덕현 교수(35) 등을 군에 대한 국민의 재능기부자로 선정해 포상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국방부 홍보지원대에서 활동한 싸이는 제대 후에도무료로 장병 위문공연을 하고 있다. 비뇨기과의 한덕현 교수는 작년 3월 항공우주의료원에 후송된 군인 환자를 치료한 것을 계기로 공군 조종사와 가족의 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한 교수는 삼성서울병원과 항공우주의료원의 양해각서 체결에도 기여했다.

또 육군 39사단의 이희제(44·학사15기) 중령과 17사단 백영기(36·특수사관 군악2기) 대위, 공군 양하윤(47) 상사 등은 군의 사회공헌 우수자로 선정됐다.

이 중령은 2005년 이라크 자이툰사단 공병대대에서 근무하면서부터 동료 9명과 파병수당 1%를 모금해 한국심장재단에 기부했다. 귀국 후에도 1% 기부운동을 펼쳐 현재까지 11명의 심장병 어린이를 치유했다.

군악대장인 백 대위는 2008년 11월부터 경기도 수원의 사회복지원 동광원에서 매주 일요일 관악기를 지도하고 있다. 공군의 양 상사는 1987년부터 매주 토요일 덕성노인대학에서 무료로 레크리에이션을 지도하고 경로잔치, 효도관광 사회를 맡고 있다.

해군 2함대 청주함은 작년 6월부터 매월 한 차례 이상 6·25전쟁 참전용사와 독거노인의 의료·이발, 집안청소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군 16비행단은 다문화가정 나눔회를 결성해 7150만원을 모금했으며 1억원이 달성되면 장학재단을 설립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27일 오전 11시 서울 신길동 공군회관에서 시상식을 한다.
<김대우 기자@dewkim2>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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