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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장 보선, 6시 이후 ‘퇴근 직장인’ 손에 달렸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율이 오후 3시 현재 32.2%로 집계되고 있는 가운데 오후 6시가 지나야 투표율의 향배가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시간대에 퇴근하는 직장인의 투표 참여에 따라 결과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6일 오후 3시 현재까지 유권자 837만 4067명 중 269만456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또 “출근시간대 투표율이 높았던 점을 고려하면 젊은 직장인의 투표가 활발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하며 “퇴근시간에도 투표율이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10년 6.2 지방선거 당시도 투표율 마감 1시간 전에 투표율을 6.0%포인트나 끌어올렸다.

현재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율은 4ㆍ27 재보선 때 분당을 국회의원 선거구와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당시에도 출근시간인 오전 6~9시와 오후 6~8시에 이르는 퇴근시간에 젊은층의 투표율이 20%에 육박했다.

여야 지지층 특성상 오전과 낮 시간대에는 여권 지지 성향의 유권자가, 저녁 퇴근 시간대엔 야권 지지층이 투표장에 몰릴 것으로 내다본다. 보수층이나 고연령층의 투표율이 일정하다는 점을 볼 때 직장인과 젊은층의 투표 참여도가 최종 투표율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에 3~40대 지지율이 높은 박원순 후보 측은 6시 이후 투표율에 기대를 걸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투표율이 26일 오전 7시 2.1%를 기록한 데 이어 오전 9시 10.9%, 오전 11시 19.4%, 오후 2시 29.5%, 오후 3시 32.2%를 나타내고 있어 투표율이 지금 추세대로라면 최소 45%에서 최대 50%까지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높은 투표율이지만, 휴일에 치러진 작년 6·2 동시 지방선거 때 기록한 서울시장 선거 최종투표율 53.9%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당선자 윤곽은 자정경에 드러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지윤 기자/ hello9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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