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부산동구청장 한나라당 勝…역시 박근혜
부산 동구청장 재선거에서 한나라당 정영석 후보가 당선됐다. 이로서 부산 동구청장 선거는 이번 10ㆍ26 재보선에서 서울보다도 박근혜 후광 효과가 훨씬 잘 반영된 곳으로 자리메김하게 됐다.

정 후보는 전체 투표자 3만4135명(39.5%) 가운데 1만7357표(51.08%)를 얻어 1만2435표(36.59%)를 얻는 데 그친 민주당 이해성 후보를 15%포인트 차로 크게 따돌렸다.

무소속 이정복 후보와 오경희 후보는 각각 669표(1.96%)와 3515표(10.34%)를 얻었다.

선거 중반까지 ‘혼전’ 양상을 보이던 동구청장 재선거에서 한나라당은 선거 막판 박근혜 전 대표를 비롯한 중앙당의 지원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또 전체 유권자 가운데 48%가 보수성향이 강한 50대 이상이라는 점도 한나라당 정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득표율만 놓고 보면 부산을 ‘아성’으로 여겨온 한나라당으로서는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어서 총선을 앞두고 쇄신과 변화에 대한 당내 목소리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야권 단일화를 이뤄내고 선거기간 내내 한나라당 후보를 위협했지만 부산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동구의 벽을 넘지 못했다.

야권 후보가 선전을 했지만 이번 선거에서 패함으로써 야권 단일화 방안에 대한 새로운 논의도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부산 사하 나 기초의원 재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최광열 후보가 47.68%를 득표해 야권 단일후보인 민주노동당 강정호 후보(41.65%)와 무소속 임일심(10.66%)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