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재보궐선거가 치러진 26일 서울 양천구청장 재선거의 개표 결과 한나라당 추재엽(56)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추 당선자는 27일 새벽 2시 현재 개표완료 결과 9만4642표(득표율 48.96%)를 득표해 7만4514표(38.54%)를 얻는 데 그친 민주당 김수영(46) 후보를 제쳤다.
민선3·4기 구청장을 지낸 추 당선자는 이로써 3번째 임기를 맡게 됐다. 추재엽 당선자는 “박원순 후보와는 작년 지방선거에서 희망제작소 소장 시절 협력한 적이 있다. 박 후보도 능력과 경험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본다”며 “정체된 양천구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피력했다. 한나라당 소속 구청장이지만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자와의 친분이 있음을 알린 것이다.
충남 보령 출생인 추 당선자는 서울공고와 홍익대를 졸업했고 서울시의회 전문위원, 한나라당 부대변인, 가톨릭대 행정대학원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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