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임시총회에서 전국 골프장 대표들은 골프장 중과세 완화와 골프장 활성화를 중점으로 하는 사업계획과 2012년 예산을 올해보다 2.9% 증가한 45억여 원을 승인했다.
또한 국민체육진흥기금 폐지와 사랑의 골프공 캠페인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국민체육진흥기금은 88올림픽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도입되었으나 올림픽이 끝난 지 23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연장되고 있는 제도로서 헌법과 법률위반 등 각종 문제점이 있다.
이에 따라 협회를 중심으로 전국의 골프장 대표들은 이러한 체육진흥기금 부가금제도 폐지를 정부 측에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으며 향후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소송은 물론 전국적인 납부거부운동까지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골프장 기부문화 운동인 사랑의 골프공 캠페인 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을 결의했는데, 현재 사랑의 골프공 기부함은 전국 119개 골프장에 194개가 설치되어 있으며 골퍼들이 기부한 골프공 판매금으로 불우한 아동들의 교육 자립비 등으로 활용된다.
우기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기상이변으로 골프장 내장객이 수년간 감소하면서 골프장의 경영환경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며 현재 골프장들이 처한 위기상황을 우려하면서 “이럴 때일수록 골프를 좋아하는 국민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완화시키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 국민과 함께 하는 골프장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