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지식경제부 장관에 홍성우(58)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을, 경호처장에 어청수(56)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을 각각 내정했다.
홍 내정자는 충북 청주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나와 1980년 상공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산업자원부의 주요 과장과 무역투자정책본부장, 중소기업청장을 거친 대표적인 무역통이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 산업과 무역, 중소기업 전문가로 우수한 업무 능력과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신망이 두텁다” 면서 “지난 30여년간 지식경제부 업무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높은 식격으로 당면 현안을 무난히 해결하고 조직을 안정적이고 합리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어 내정자는 경남 진주 출신으로 진주고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나와 1980년 경찰간부 후보 28기로 공직에 몸담았다. 청와대 치안비서관과 경남ㆍ부산ㆍ경기ㆍ서울지방경찰청장 등 경찰 내 핵심 지위를 두루 거쳐 경찰청장에 임명될 정도로 조직내 신망이 두텁고 리더십과 조직관리 능력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박 대변인은 “경비ㆍ정보업무 등 경호 관련 업무 경험이 풍부하며 친화력도 뛰어나 경호처 수장으로서 조직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군ㆍ경찰 등과 업무 협조를 원활히 하여 빈틈없는 경호에 만전을 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춘병기자@madamr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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