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철벽 계투조의 활약에 힘입어 4승 1패로 한국시리즈 다섯 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이는 1985년 전후반기 통합 우승까지 포함된 횟수다.
31일 오후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삼성이 SK를 상대로 1-0의 승리를 거뒀다. 이는 지난 2006년 이후 5년 만의 우승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은 차우찬, SK는 고든을 선발로 내세웠다. 양팀은 초반부터 득점 찬스를 잡았으나 각 팀 선발들의 호투로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4회말 강봉규(삼성)는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계속되는 무득점의 행진을 깼다. 고든(SK)은 1실점하며 엄정욱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내려왔다. 강봉규의 홈런은 이날 승부의 쐐기포가 됐다.
삼성은 차우찬-안지만-오승환으로 이어지는 철벽 계투조로 SK 타선을 침묵케 하며 승리의 종지부를 찍었다. SK는 삼성보다 많은 득점 찬스를 얻었으나 번번히 삼성의 투수진에 가로막혔다.
부임 첫 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뤄낸 삼성 류중일 감독은 끝내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그는 인터뷰 자리에서 “얼마전에 작고한 故 장효조 선배가 생각난다. 부디 좋은 곳 가셔서 응원 바란다”며 “처음에는 선수들의 부상으로 조금 어려웠는데 선수들이 게임을 하면서 강해진 것 같다. 오늘이 마지막이 아니고 시작이라고 생각하겠다. 내년에도 열심히 해서 우승하도록 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5차전 MVP는 4회 솔로 홈런을 친 강봉규가 받았고, 한국시리즈 MVP는 삼성의 오승환이 선정됐다.
이슈팀 조정원기자/ ent@issuedaily.com
31일 오후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삼성이 SK를 상대로 1-0의 승리를 거뒀다. 이는 지난 2006년 이후 5년 만의 우승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은 차우찬, SK는 고든을 선발로 내세웠다. 양팀은 초반부터 득점 찬스를 잡았으나 각 팀 선발들의 호투로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4회말 강봉규(삼성)는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계속되는 무득점의 행진을 깼다. 고든(SK)은 1실점하며 엄정욱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내려왔다. 강봉규의 홈런은 이날 승부의 쐐기포가 됐다.
삼성은 차우찬-안지만-오승환으로 이어지는 철벽 계투조로 SK 타선을 침묵케 하며 승리의 종지부를 찍었다. SK는 삼성보다 많은 득점 찬스를 얻었으나 번번히 삼성의 투수진에 가로막혔다.
부임 첫 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뤄낸 삼성 류중일 감독은 끝내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그는 인터뷰 자리에서 “얼마전에 작고한 故 장효조 선배가 생각난다. 부디 좋은 곳 가셔서 응원 바란다”며 “처음에는 선수들의 부상으로 조금 어려웠는데 선수들이 게임을 하면서 강해진 것 같다. 오늘이 마지막이 아니고 시작이라고 생각하겠다. 내년에도 열심히 해서 우승하도록 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5차전 MVP는 4회 솔로 홈런을 친 강봉규가 받았고, 한국시리즈 MVP는 삼성의 오승환이 선정됐다.
이슈팀 조정원기자/ ent@issu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