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가 유럽의 벽을 넘었다.
조숭재(806위ㆍ삼성증권)는 5일 태국 푸껫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프로서키트 퓨처스대회(총상금 1만달러)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야니크 얀코비츠(747위ㆍ프랑스)를 2-0(6-0 6-4)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2회전에서 2번 시드 지미 왕(286위ㆍ대만)을 2-0으로 꺾으며 상승세를 탄 조숭재는 2009년 11월 말레이시아 대회 이후 2년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 퓨처스 대회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