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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새만금 방조제 부분유실은 공사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 안전에는 문제없다”
완공 1년 반만에 ‘붕괴 위기’ 논란에 처한 새만금방조제에 대해 정부가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제가 된 유실 부분은 붕괴라기보다는 마무리 공사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긴 것이라는 설명이다.

15일 이상길 농림수산식품부 제 1차관은 브리핑을 통해 “(문제가 된 부분은) 가력도와 신시도 사이 제 2호 방조제의 최종 물막이 구간 주변”이라면서 “최종물막이 구간은 계획단면보다 여유있게 보강공사가 되어 있어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간척공사의 최종물막이 과정에는 빠른 유속으로 인해 일부 유실이 자연스럽게 발생하게 되는데 이번에 발견된 곳 역시 비슷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차관은 “최종 물막이 과정에서 충분한 기초보강공사를 하더라도 경계부분에서는 빠른 유속으로 기초지반이 유실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이번 경우도 최종 물막이 시점에서 유실된 것인지, 물막이 이후에 조류에 의해 유실이 계속되는 것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나 현 상황으로 보자면 수심 50여m의 깊은 바다에서 조류에 의해 유실이 일어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국 해안의 108개 국가관리 방조제를 살펴봐도 해측에서는 일반적으로 퇴적이 발생하였지 유실이 발생한 사례가 없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지역에 대해서는 상당한 폭의 보강공사가 이뤄졌다.

저폭 384m에 달하는 매트리스 및 사석ㆍ돌망태 시공(기초보강공사) 후에 그위에 사석과 성토를 했는데, 방조제 안전을 충분히 보장하기 위해 일반 방조제보다. 바다쪽으로 100m 가량 연장공사를 실시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방조제 전역에 대해 해저면 영상조사 등을 실시하고, 필요할 경우 보강방안을 강구한다는 입장이다.

이 차관은 “방조제의 중요성을 고려해 2호 방조제 전역에 대해 해저면 영상조사를 실시하고 전문가 협조를 받아 변화 상태를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한 공중파 방송에서는 새만금방조제의 일부구간에서 33km에 달하는 유실이 진행되고 있고, 이로 인해 붕괴 위험이 있다라는 내용의 보도를 내보낸 바 있다.

홍승완 기자/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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