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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극해 영유권 확보는 국부의 새 원천” 김황식
“북극해의 영유권을 확보는 국부의 새로운 원천이 될 것이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24일 오전 9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선진화포럼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미래 국부창출을 위한 북극해 전략’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특별토론회에서 북극해 영유권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우리는 연간 1억3000만톤 이상의 원유, 3300만톤의 천연가스를 수입하고 있다. 석탄 수입도 1억1000만톤에 달한다”며 “우리나라의 에너지 자원은 대부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강조했다.

그는 “북극해의 빙하면적이 1980년 이후 현재까지 절반으로 줄어들었고, 빙하가 녹는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라며 “이는 인류 생존을 위협할 수 있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세계 각국은 벌써부터 북극해 진출에 앞서나가기 위해 총성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며 “러시아는 북극해의 영유권 확보를 외교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고, 캐나다와 덴마크, 노르웨이도 영유권 확보 경쟁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북극해의 빙하가 녹으면 새 항로가 개설되고 상용화가 되면 그동안 이용해오던 수에즈 운하대신 북극항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며 “이는 시간과 거리 측면에서 효율성을 높이고, 세계의 물류 축을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북아로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홍석희 기자 @zizek88>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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