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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성용만 날았다…‘잉글랜드파’는 또 침묵

세인트 존스턴전 6호골

2개월여만에 골사냥

차두리도 풀타임 맹활약


박주영·지동원은 결장

실전경험 쌓을 기회 없어

축구대표팀 전력 비상


기성용(22)만 주말전에서 펄펄날았다. 잉글랜드파는 침묵을 이어갔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에서 뛰는 미드필더 기성용은 19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퍼스의 맥다이어미드 파크에서 열린 2011-2012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세인트 존스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 후반 19분 득점포를 쏘아올렸다. 잉글랜드파는 이날도 결장이 이어졌다.

기성용은 후반 19분 제임스 포레스트가 올린 크로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세인트 존스턴의 골망을 가르며 쐐기골을 넣었다. 후반 15분 개리 후퍼의 선제 득점으로 앞서가던 셀틱은 기성용의 골을 더해 2-0으로 존스턴을 꺾고 승리했다.

기성용의 득점은 시즌 6호골로 지난 10월23일 애버딘과의 홈 경기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수비수로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차두리도 맹활약했다. 차두리는 이달 들어 열린 4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며 무실점 승리에 공을 세웠다.

셀틱은 이날 승리로 14승2무3패를 기록, 승점 44점으로 선두 레인저스(15승3무1패)를 승점 4점 차로 뒤쫓았다.

박주영(26), 지동원(20) 등 잉글랜드파는 이날도 벤치만 지켰다. 결장이 장기화되면 실전경험을 쌓을 기회를 잡지 못하는 만큼 해외파가 중심인 한국 대표팀의 전력에도 초비상이 걸리게 생겼다. 이들은 모두 우리 대표팀의 주전들이다.

지동원은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이 올렸으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지동원이 결장한 선덜랜드는 토트넘과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8패(3승5무)째를 당한 선덜랜드는 승점 14점을 유지하며 리그 16위에 머물렀다. 아스널의 박주영은 이날 맨체스터시티를 상대로 한 원정 경기 출전 선수 명단에도 제외됐다.

박주영은 지난달 29일 맨체스터시티와의 칼링컵 경기에 나온 이후 4경기 연속 결장이었다.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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