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최강희 신임 감독 “경기 못뛰는 해외파보다 K리그 선수 중용” 계획 밝혀
최강희(52) 신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2일 서울 신문로 대한축구협회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예정시간보다 7분 가량 늦게 회견장에 나타난 최 감독은 다소 굳은 표정이었지만, 200여명의 취재진에게 소개를 한 뒤 자리에 앉아 준비해온 취임소감을 낭독한 뒤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최 감독은 “이른 아침 회견장에 나와줘 고맙다. 한국축구의 부름을 받았고, 나의 자양분이 되어준 한국축구를 위해 결연한 결단을 했다”며 “전북 구단이 한국축구를 위해 양해해줘서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감독직 수락에 대한 감회를 털어놨다. 그는 또 “협회와 짧은 시간안에 대표팀 정상화에 힘을 쏟을 것이며, 쿠웨이트전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 구체적인 계획이나 준비는 오늘부터 시작이다. 여러 선배 감독들의 조언을 들을것이며, 동료분들의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격축구로 전북을 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던 최 감독은 ‘어떤 축구할 것인가’냐는 질문에 “클럽팀과 대표팀은 분명 다르다. 짧은 시간동안 성적을 내야하기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해야한다. K리그 선수들,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정상적으로 모여서 훈련하면 아시아에서는 어떤 팀과해도 자신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경기에 출장하지 못하고 있는 해외파들의 중용여부에 대해서도 이름만으로 기용하지는 않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최 감독은 “깊이 생각은 안했지만, 2월29일 쿠웨이트전이 제일 중요하다. 해외파보다는 K리그 중심으로 선수를 뽑아야할 듯 하다”고 말했다. “밖에서 봤을 때 해외파들이 소속팀에서 경기를 못나가고 있는데 이는 경기력이나 경기에 대한 체력, 감각이 많이 떨어질 수 밖에 없어 단기간에 대표팀에서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없다”며 “K리그 선수들을 중심으로 선발을 할 생각”이라고 선발방침을 공개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사진=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