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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사다 마오, 모친상 아픔 딛고 피겨퀸 자리 지켰다
일본의 피겨요정 아사다 마오(21)가 어머니를 잃은 아픔을 딛고 값진 우승을 일궈냈다.

아사다는 25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11 일본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마지막 날프리스케이팅에서 118.67점을 받으며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65.40점)를 합쳐 1위에 올랐다. 184.07점으로 스즈키 아키코(179.27점)와 무라카미 가나코(172.69점)를 제친 통산 다섯번째 우승, 아사다 마오에겐 더없이 빛나는 승리였다.

아사다에게는 정신적 멘토 역할을 해왔던 어머니 아사다 교코 씨는 지난 9일 아침 간경변이 악화해 별세했다. 당시 아사다는 3년 만의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하기 위해 캐나다 퀘벡에 머물다가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귀국했으나 임종을 지키지는 못했다.

아사다가 이번 대회의 출전을 강행했던 것도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것만이 어머니를 기쁘게 하는 일이라 생각했기 때문으로, 아사다는 2주 남짓 훈련에 임한 뒤 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아사다는 ‘주무기’인 트리플 악셀 점프는 뛰지 않았지만 더블 악셀,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러츠 등을 말끔하게 성공시켰다. 트리플 살코와 트리플 루프 점프에서 실수가 있었으나 경쟁자들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역전하게 됐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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