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으로 연기됐던 미국 프로농구(NBA)가 크리스마스인 25일(현지시간) 개막된 가운데 카멜로 앤서니가 37득점으로 맹활약한 뉴욕 닉스가 보스턴 셀틱스를 제압하며 첫승을 신고했다.
뉴욕은 이날 뉴욕 매디슨스퀘어에서 열린 2011-1012 NBA 개막전에서 디비전 라이벌팀인 보스턴 셀틱스를 상대로 106-104 2점사 역전승을 거두었다. 최근 4년 연속으로 디비전 우승을 차지한 보스턴은 개막전에서 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뉴욕은 3쿼터에 보스턴의 강력한 수비에 말려 실책을 남발했다. 보스턴이 16점을 올리는 동안 뉴욕은 단 2점만 올리는데 그쳤다. 뉴욕은 결국 3쿼터를 79 대 87로 내준채 4쿼터에 들어갔다.
하지만 뉴욕은 4쿼터에서 카멜로 앤서니의 연속 득점과 강력한 수비로 106-104의 2점차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파업으로 개막이 연기된 미국 프로농구는 지난 시즌 우승팀 댈러스, 마이애미와 시카고 불스가 우승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정규리그는 팀당 66경기로 단축돼 치러진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