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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사인 볼트의 대구대회 부정 출발, ‘올해의 스포츠 뉴스 1위′
볼트의 굴욕이 올해 최고의 뉴스였다.

미국 스포츠전문잡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우사인 볼트(25ㆍ자메이카)가 부정출발로 실격당한 사건을 ‘올해의 스포츠뉴스’ 1위로 선정, 28일 인터넷판에 발표했다.

SI는 야구와 축구 등 프로 스포츠를 제외하고 올림픽 아마추어 종목을 대상으로 한 매년 올해의 10대 스포츠뉴스를 선정해왔다. SI는 당시 사건을 ‘올드 페이스풀(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간헐천)의 정지’, ‘빅 벤(런던 국회의사당 앞 대형 시계탑)의 고장’으로 비유했다.

10대 뉴스 2위에는 지난 7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200m 등 5관왕을 차지한 미국 수영 선수 라이언 록티(27)가 선정됐다. 록티는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6·미국)의 강력한 대항마로 개인혼영 200m에서는 1분54초00의 세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3위는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종합에서 역대 미국 선수로는 6번째로 금메달을 목에 건 ‘신데렐라’ 조딘 위버(16)였다. 이밖에도 지난 4월 보스턴 마라톤 남자부 레이스에서 2시간3분02초로 세계 기록을 세우고도 코스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공식 규격에 어긋났다는 이유로 기록공인이 불발된 제프리 무타이(30·케냐)가 4위에 올랐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에서 금메달을 석권한 중국은 6위였다. 올림픽 유치 실패ㆍ중계권 협상 난항을 겪은 위기의 미국올림픽위원회가 9위를 차지했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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