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국영 이베리아항공사는 조종사 노조의파업 예고에 따라 오는 9일과 11일 국내선과 국제선 266편의 운항을 취소했다고 일간지 ABC 인터넷판 등 현지 언론이 5일 보도했다.
이베리아항공 조종사 노조는 회사 측이 비용 절감을 위해 저가항공사인 ‘이베리아 엑스프레스’라는 자회사를 설립키로 한 데 반발, 오는 9일과 11일 이틀간 파업을벌이는 한편 준법투쟁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베리아항공 측은 9일 137편과 11일 129편 등 266편의 항공편을 취소했다.
항공사 측은 취소된 항공편 대부분이 다행히 국내선이지만 파리, 런던, 암스테르뎀,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지역을 오가는 중거리 항공편도 일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베리아항공 노사 양측은 4일 협상을 별였으나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으며 오는 10일 다시 만나기로 했다.
이베리아항공사 노조는 지난해 12월 19일과 19일에도 파업을 벌여 2만2천여명의탑승객이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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