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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全大 돈봉투 사건… 고개 든 ‘재창당론’
한나라당 재창당론이 또 다시 고개를 들었다. 고승덕 의원에 의해 제기된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이 그 계기다.

당 내에서는 쇄신파를 중심으로 ‘재창당’이라는 극약처방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당이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 ▷선관위 디도스 공격 사건에 이은 악재를 맞자, 이대로는 3개월 앞으로 다가올 총선은 치르기 힘들다는 진단에서다.

쇄신파 핵심의원인 정두언 의원은 지난 8일 “이번이 바닥인가 싶으면 또 나락으로 떨어지고, 끝없이 추락하는 상황”이라며 “한나라당을 해체하고 재창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원희룡 의원 역시 돈 선거를 비롯해 잘못된 정치관행, 이에 젖은 조직 구조 및 사람들과 단절하고 재창당을 할 수밖에 없는 국면“이라며 재창당 론에 힘을 실었다.

비상대책위원회 역시 ‘돈봉투 사건’이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에 맞딱뜨린만큼 앞으로 여론의 향배에 따라 ‘재창당’을 검토대상에 넣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하지만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재창당을 뛰어넘는 수준의 쇄신’에 무게를 두고 있는 만큼 비대위가 재창당 논의에 착수할 것인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한 당내 관계자는 “비대위가 재창당 논의를 일축할 경우 쇄신파를 중심으로 재창당 논란이 또다시 불붙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앞서 비대위 출범을 앞두고 일어난 당내 ‘재창당’ 논란 과정에서 김성식ㆍ정태근 의원이 탈당을한 바 있다.



<최정호 기자@blankpress>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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