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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세 獨 안나 뤼어만…한국은 26세 김영삼
세계 최연소 국회의원은?
‘세계 최연소’ 국회의원은 독일의 안나 뤼어만이다. 83년생인 그는 열아홉살이던 2002년 녹색당 비례대표로 독일 연방의회 의원에 당선됐다. 국회의원이 된 다음에야 대학에 입학하기도 했다. 10살 무렵부터 뤼어만은 그린피스 환경보호 지킴이와 학교 학생회 활동을 했으며 15세에 녹색당에 가입하면서 정치를 시작했다. 뤼어만은 방한 인터뷰에서 “기네스북에 등록할까 생각했는데 유료라기에 그만뒀다”며 웃었다. 그는 “항상 ‘내가 무엇이 되겠다’ 보다 ‘이것을 바꿔야 되겠다’는 생각이 먼저였다. 그것을 하나씩 추구하다 보니 어느새 어떤 자리에 있게 됐다”고 회고했다.

한국의 최연소 국회의원 기록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갖고 있다. 그는 1954년 제3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자유당 공천으로 거제에 출마해 26세로 당선됐다. 선거 당시 고무신 공장을 경영하던 장인이 사위를 돕는다고 흰 고무신 1만 켤레를 거제에 보낸 일화는 유명하다. 당시만 해도 고급 신발이 흰 고무신이었던지라 김 전 대통령은 선거법에 걸릴 것을 걱정해 몽땅 배에 실어 처가로 되돌려 보냈다.

또 한 명의 20대 의원은 63년 28세로 당선된 김상현 전 의원이다. 그 이후 한국정치는 단 한명의 20대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다.

양대근 기자/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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