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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만 잘나가’ 부진한 업종에도 불구하고 잘 나가는 종목은…
4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삼성전자를 필두로 호실적이 기대되는 IT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증권, 건설 등 부진 업종 가운데도 실적개선을 바탕으로 강세를 나태내는 종목들이 있어 주목된다.

키움증권은 증시 침체에도 불구하고 3분기(9~12월)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대우증권은 키움증권의 3분기 세전이익은 520억원으로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길원 대우증권 연구원은 “타 대형 증권사의 경우 일회성 비용 및 ELS 배당락에 따른 상품손실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매우 특이한 실적이다. 시장점유율 17%, 예탁금 1조6000억원 내외로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신규 계좌 유입 등이 견조하다”고 전했다.

조성경 KTB증권 연구원도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를 중심으로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고 있어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건설 경기 침체로 해외 수주 중심의 대형 건설사와 중소형 건설사 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산업은 높은 주택 사업 비중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IFRS연결 기준 현대산업의 지난 4분기 실적 추청치는 영업이익 1445억원으로 전분기(1084억원) 대비 33.27% 증가할 전망이다.

김선미 KTB증권 연구원은 “현대산업은 2011년 전년 대비 105% 증가한 6500세대를 분양했다. 자체 보유한 주택용지를 활용해 분양시기를 조절하며 탄력적으로 주택 공급을 했기 때문이다. 대규모 자체사업단지 준공에 따른 잔금회수로 4년만에 영업현금흐름의 흑자전환이 예상되며, 이는 차입금 감축 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장주인 중국원양자원의 어획량 감소 등 국내 상장 중국 기업 대부분이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차이나킹의 주가는 올들어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건강보조식품제조업체인 차이나킹은 신규브랜드 영생활력 런칭으로 매출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유진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세계 2위 건강식품 소비국으로서 소득 향상에 따라 건강식품 수요가 연평균 16% 성장 전망이다. 차이나킹은 GMP(우수의약품 제조ㆍ품질관리 기준) 인증으로 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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