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제재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방한한 로버트 아인혼 미국 국무부 대북ㆍ대이란 제재 조정관은 17일 “우리를 돕는 모든 파트너에게 이란산 원유 구매와 이란 중앙은행과의 거래를 줄이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인혼 조정관은 이날 오전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가진 김재신 외교통상부 차관보와의 면담에서 “이란과 북한의 상황은 연결된 문제”라며 한국의 이란 제제 동참을 촉구했다. 미측이 우리 정부에 이란산 원유수입 감축을 직접적으로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창훈 기자 @1chunsim> chuns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