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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킹스컵축구, 한국올림픽팀 덴마크와 0-0 무승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18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킹스컵대회 2차전을 무승부로 마쳤다. 한국은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골결정력이 아쉬웠다.

이날 경기에서 양팀의 볼 점유율은 비슷했으나 덴마크가 자기 진영에서 신중하게 공격에 나섰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한국이 경기를 지배했다.

한국은 소극적인 덴마크와 달리 미드필드에서 상대 페널티지역까지 계속 치고 올라갔다.

모두 23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된 한국과 달리 덴마크는 성인 선수들이 뛰었다.

어린 선수들이 힘이 좋고 키가 큰 데다 경험도 적지 않은 북유럽 선수들을 상대로 대등하게 싸웠다는 사실은 높은 평가를 받는다.

몸싸움이나 공중볼 다툼에서 밀리지 않아 우려를 일축했고 좁은 공간을 열어가는 개인 기술이나 전술에서는 오히려 우세한 것 처럼 보였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신경이 쓰이는 점은 이번에도 골을 넣지 못해 0-0으로 비겼다는 사실이다.

공격수들이 좋은 패스를 제대로 잡지 못해 유효슈팅이 나오지 않거나 슈팅 타이밍을 놓쳐 수비에 걸리는 아쉬운 장면이 자주 연출됐다.

키가 크고 공중볼 장악력이 좋은 김현성과 빠르고 드리블이 탁월한 백성동이 이날 선발 공격수로 나왔다.

선제골이 끝내 터지지 않자 이들은 후반 막판에 각각 조영철과 김동섭으로 교체돼 벤치로 들어갔다.

홍명보 감독은 “골 결정력이 부족했지만 골이 원래 쉽게 들어가는 게 아니다”고 말하며 “더 높은 수준의 팀을 상대로 잘했고 찬스를 만드는 과정도 좋았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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