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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연휴 ‘각본없는 드라마’는 계속된다
EPL 맨유-아스널 맞대결
지성·주영 ‘양朴대결’관심
지동원·기성용도 출격대기

설 명절의 꽃 민속씨름
프로농구·배구 순위다툼
치열한 승부 예고


4일간(21~24일)의 설 연휴 기간, 맨유와 아스널의 새해 첫 대결을 비롯해 시즌 3호골에 도전하는 지동원의 출격, 올림픽 대표팀과 노르웨이와의 맞대결 등 스포츠 팬들의 가슴을 달굴 ‘빅이벤트’가 꽤 많이 기다리고 있다. 설날의 간판스포츠라 할 민속씨름대회 타이틀 경쟁을 비롯해, 프로농구 프로배구도 숨가쁜 순위 다툼을 앞두고 있다. 풍성한 볼거리에 짧은 연휴의 아쉬움도 잊을 만하다.

▶축구/맨유 VS 아스널전 지동원도 출격 대기=설 명절 빅매치는 단연 23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맨유와 아스널의 새해 첫 대결이다. 최근 아스널이 임대해온 티에리 앙리의 부상이 최대 변수다. 앙리는 최근 훈련 중 종아리 부상으로 정밀검사를 앞두고 있다.

박지성은 지난 2009년 5월 바르셀로나(스페인)와 치른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당시 바르셀로나 공격수 앙리와 맞섰지만 맨유의 2-0 패배로 아쉽게 물러난 바 있다. 이번이 설욕전이다.

앙리의 결장이 박지성과 박주영의 ‘양박(朴)’ 대결로 이어질지도 관심거리다. 앙리 결장이 박주영의 출격 기회로 이어질 수 가능성이 있어서다. 박지성은 지난해 8월29일 아스널을 상대로 시즌 1호 골을 터트렸지만 당시엔 박주영이 없었다. 그래서 이번이 첫 만남의 기회다. ‘선덜랜드의 새로운 희망’ 지동원도 21일 자정 스완지 시티와 홈경기에서 시즌 3호 골을 노린다. 이밖에 셀틱의 기성용, 볼프스부르크의 구자철은 21일, 함부르크의 손흥민은 22일 각각 출격을 앞두고 있다.

홍명보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21일 오후 6시30분 태국 방콕에서 노르웨이를 상대로 킹스컵 최종전을 벌인다. 스무살 영건들이 북구의 강호 노르웨이를 상대로 이기거나 비기기만 해도 우승을 차지한다.

▶씨름/지난해 최고장사 이승기 쟁쟁한 도전자들과 맞대결=임진년을 여는 설날 장사씨름대회도 21일부터 나흘간 겨울 모래판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는 21일 태백장사(80㎏ 이하), 22일 금강장사(90㎏ 이하), 23일 한라장사(105㎏ 이하), 24일 백두장사(160㎏ 이하)의 주인공을 가린다. 대회 마지막 날 백두장사 결정전이 특히 볼 만하다. 구도는 이슬기(현대삼호중공업), 정경진(창원시청), 장성복(동작구청)의 3파전이지만 이슬기가 지난해 천하장사대회 타이틀을 지켜낼지가 관전포인트다.

▶농구ㆍ배구=프로농구는 물고 물리는 순위 전쟁이 숨가쁘다. 7위 SK의 추격을 받고 있는 모비스는 5위 전자랜드와의 격차를 줄여야 6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쥐게 된다. 모비스는 24일 선두 동부와 대결을 앞두고 있어 전자랜드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프로배구에선 남자부 1위 삼성화재와 2위 대한항공이 24일 오후 2시 올 시즌 네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그밖에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제1회 동계유스올림픽 폐회식이 22일(현지시간) 열린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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