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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C 바르셀로나, 레알마리드와 2-2 무승부…코파 델레이 4강 진출
FC 바르셀로나가 코파 델레이 8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대 2로 비겨, 1,2차전 합계 4-3을 기록하며 코파 텔레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바르셀로나는 26일 오전 6시(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레알과의 코파 델레이 8강 2차전서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1차전서 2-1로 승리한 바르셀로나는 1,2차전 합계 4-3을 기록하며 레알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4-3-3의 포지션으로, 중앙 공격수에 메시를 두고 좌우로 파브레가스, 산체스를 두는 삼각 공격편대를 구성했으며 그 뒤로 이니에스타와 사비가 공격을 받쳤다. 수비는 부스케츠의 중앙 사령탑을 중심으로 아비달과 피케, 푸욜, 알베스가 포백을 구성, 레알의 공격을 차단했다. 골문은 핀토가 지켰다.

레알 역시 4-3-3 포진션으로 맞섰다. 이과인을 공격의 선봉에 세우고 호날두, 카카를 좌우 날개로 펼친 뒤 외질이 공 배금을 맡았다. 레알은 사비알론소와 디아라를 미드필드에 포진시키고 포백라인에 코엔트랑과 라모스, 페페, 아르벨로아로 그물망 수비를 구성했다. 수문장으로 카시야스가 나섰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레알의 강력한 수비벽에 막혀 번번히 공격에 실패하며 고전을 면치못했다. 1차전에서 1-2로 무릎을 꿇었던 레알은 전반 초반부터 그물망 수비와 역습을 통해 1차전 패배로 땅에 추락한 명예회복을 노렸다.

전반전 내내 팽팽하게 맞서던 전반 후반부에는 다소 레알 쪽으로 기우는듯 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에는 메시가 있었다. 전반 42분 센터서클 우측에서 볼을 잡은 메시는 순간적으로 아크서클로 드리블 돌파해 들어가자 전열을 잘 갖추었던 레알 수비진 4명 모두 메시에게 달려들었다. 순간 메시는 반대편으로 달려들어오던 페드로에게 패스, 손쉽게 선취점을 획득했다.

2차전에서 2골차로 이겨야만 4강에 진출할 수 있었던 레알 선수들 오히려 선제골을 허용하자, 그때 부터 다시 흥분하기 시작했다.

전반종료 직전 과격한 파울로 내준 프리킥에서 흘러나온 볼을 알베스의 그림같은 중거리슛으로 추가골을 기록, 전반전으로 2 대 0으로 앞서갔다.

4강 진출을 위해 3골이 필요한 레알은 후반 7분 에스테반 그라네로, 후반 16분 카림 벤자마, 호세 마리아 칼레온을 투입하며 공격의 끈을 더욱 조여맸다.

결국 레알의 호나우두가 포문을 열었다. 레알은 후반 23분 외질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서 공을 잡은 호나우드는 골키퍼를 페인팅으로 제친 뒤 오른발로 골을 넣었다.

기세가 오른 레알은 후반 26분 벤자마가 페널티 박스 중앙서 카를로스 푸욜과의 몸싸움을 이겨낸 후 오른발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 후 레알은 골을 넣기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다. 바르셀로나 역시 메시를 중심으로 역습에 나섰다. 레알은 후반 43분 세르히오 라모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고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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