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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라포바 세계랭킹 1위 보인다
‘테니스 여제’가 부활을 노린다.

마리아 샤라포바(4위ㆍ러시아)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2600만 호주달러) 10일째인 25일(한국시간) 여자단식 8강전에서 에카테리나 마카로바(56위ㆍ러시아)를 2-0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샤라포바는 지난 2008년 이 대회 우승 이후 메이저 대회에선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호주오픈은 2004년 샤라포바가 17세의 나이로 첫 메이저 대회 우승 타이틀이라는 행운의 열쇠를 쥐어준 대회였던 만큼 자존심도 걸렸다.

결승 진출 티켓을 두고는 지난해 윔블던 결승에서 만났던 페트라 크비토바(2위ㆍ체코)와 맞붙는다.

크비토바는 고향이 같은 체코 출신에 왼손잡이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를 연상시키며 ‘제2의 철녀’로 불리는 무서운 신예다. 샤라포바, 크비토바 두 사람은 그동안 세 번 만나 2승1패로 크비토바가 우세했다. 4강에는 이외에도 킴 클리스터스(14위ㆍ벨기에)와 빅토리아 아자렌카(3위ㆍ벨라루스)가 올랐다.

남자 단식에선 일본 남자 선수로서 80년만에 메이저대회 8강에 진출한 니시코리 게이(26위ㆍ일본)가 세계 4위 앤디 머레이(영국)에게 0-3으로 패하면서 황색 돌풍이 미풍에 그쳤다.

앤디 머레이(4위ㆍ영국)는 다비드 페레르(5위·스페인)를 3-0(6-4 7-6<4> 6-1)으로 완파한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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