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유통공사(aT)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 사명을 변경하고 식품산업 육성 및 국가곡물조달사업에 본격 나선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6일 ‘국민에게 신뢰받는 글로벌 농수산식품산업육성 전문 공기업’을 청사진으로 한 ‘aT 중장기 전략경영계획’을 발표했다.
공사는 △성장동력 확대(New Markets UP) △사업전문성 강화(Business Expertise UP) △글로벌 역량강화(Global Capability UP) △경영혁신 제고(Organization Innovation UP) 등 4-UP 경영전략을 중장기 전략으로 제시했다.
우선 성장동력 확대를 위해 농수산식품기업지원센터를 신설해 식품산업 육성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국가곡물조달사업, 주요 농수산물 수급예측·관리 등을 통해 수급안정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수출전략품목을 집중 육성하는 등 수출 100억 달러시대를 주도하는 동시에, 사이버거래소를 선진 유통모델로 정착시켜 농수산물 유통혁신을 선도할 계획이다.
특히, 농식품 해외시장 개척과 우리 식문화의 세계화, 식품기업의 해외진출과 해외곡물의 안정적 조달을 종합적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전략을 구사하기로 했다.
이를 실행할 수 있도록 aT는 해외거점조직을 현재 6개국 9개소에서 2016년까지 12개국 20개소로 확대하고, 글로벌 전문가 육성과 글로벌사업 네트워크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매출 목표도 2011년 2145억원에서 2016년 3649억원으로 제시했다. 자체 사업 비중도 12%에서 2016년까지 3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정원도 571명에서 81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김재수 aT 사장은 “우리 농식품산업의 성장과 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한 중장기전략을 수립했다”며 “수급안정, 수출확대 등 사업전문성 강화뿐 아니라 경영혁신 제고를 위해 성과와 능력중심의 인재관리, 윤리 투명경영, CSR(사회공헌 활동) 확대 등 지속가능경영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corp.com